한화그룹 임직원, 순수 아마추어 ‘한화 불꽃합창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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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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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강당에서 ‘한화 불꽃합창단’이 창단식을 갖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화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인 ‘한화 불꽃합창단’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7일 ‘한화 불꽃합창단’은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강당에서 총 124명의 단원과 지휘자, 반주자 등이 모인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노래를 좋아하는 한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이 합창단은 ‘하나된 한화의 하모니’를 통해 소속감과 일체감은 물론,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창단원은 한화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으며 이 중 오디션을 거쳐 최종 23개사의 124명이 선발되었다. 이 중에는 지난 2014년 새 가족이 된 한화테크윈, 한화토탈,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 4개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직급별 구성도 임원 4명, 부장 18명, 차장 15명, 과장 17명, 대리 30명, 사원 40명으로 다양해 계열사간, 직급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준비위원으로 합창단 창단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한화종합화학의 김나현 대리는 “회사 생활과 함께 합창단을 준비하니 하니 몸은 두 배로 바쁘지만 지금만큼 즐거운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합창단 활동을 통해 소심한 성격을 변화시키고 싶어한 동료도 있었고, 딸 앞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부장님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화토탈 충남 서산공장에서 근무하는 남정우 사원은 “대학 3학년까지 성악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생산현장에서 일하며 결혼도 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잊고 살았다”면서 “한화 불꽃합창단 창단소식을 듣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휘자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오페라무대에서 활약했고, 국내에서도 KBS 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한 경력이 있는 바리톤 한규원씨가 맡는다.

한씨는 창단식에서 “합창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하는 것이라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라 개개인의 실력차이는 크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한마음처럼 뜨겁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화 불꽃합창단’은 아마추어인 단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기본적인 발성법과 파트별 훈련 등 주 1회 정기적인 연습을 가진다. 연 1회 정기공연을 가질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입사식 등 한화그룹의 공식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한화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사내활동을 넘어서 한화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거나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을 위한 음악회를 여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합창단으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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