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더스틴 존슨, “WGC도 내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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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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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데이에 역전승…최근 4승 모두 메이저급 대회서 올려…김경태·송영한 21위, 안병훈 49위

더스틴 존슨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메이저대회 첫 승 물꼬를 튼 여세를 몰아 메이저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도 우승을 추가했다.

존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길이7400야드)에서 열린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50만달러)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존슨은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74타(69·73·66·66)로 전날 공동선두였던 스콧 피어시(미국)를 1타차, 제이슨 데이(호주)로 3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기록한 존슨은 2주만에 우승상금이 162만달러(약 18억6000만원)나 되는 특급 대회를 제패했다.

존슨이 WGC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HSBC 챔피언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다.

존슨은 미국PGA투어 통산 11승 가운데 최근 4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기록하며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존슨은 3라운드까지 선두 두 명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였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데이가 16번홀(파5)에서 숲과 워터해저드를 전전한 끝에 더블보기를 하는 등 마지막 네 홀에서 4타를 잃은 바람에 존슨은 후반에 역전할 수 있었다. 데이는 합계 3언더파 277타로 조던 스피스, 매트 쿠차(이상 미국) 등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김경태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나란히 합계 3오버파 283타로 21위, 안병훈(CJ)은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49위에 올랐다. 교포들은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27위, 제임스 한이 8오버파 288타로 41위, 대니 리(캘러웨이)가 21오버파 301타로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스티븐 보디치(호주)는 두 차례나 ‘8자’를 적어낸 끝에 합계 28오버파 308타(82·72·80·74)로 58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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