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음악과 우리 국악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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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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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미국 현대음악계의 대표 작곡가의 신작이 국내 정상급 국악 연주자의 무대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일 풍류사랑방에서 매주 실험적인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금요공감’ 무대에 김정승의 해설이 있는 현대음악 ‘heterogenous'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미국 내 태평양 주변 국가들의 현대음악 축제인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서 국악 워크숍과 연주를 이어온 퍼시믹 림 뮤직 페스티벌 앙상블과 콘템퍼러리 뮤직 앙상블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마련한 무대다.

특히, 내년 퍼시픽 림 뮤직 페스티벌에서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일 미국 내 정상급 작곡가들의 신작들을 국내에서 최초로 국악 실내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연주에는 대금의 김정승 교수를 비롯해 해금의 정수년 한예종 교수, 가야금의 이지영 서울대 교수 등 국내 국악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한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푸리와 CMEK의 동인인 김웅식이 맡았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품은 미국 작곡가 5명이 직접 완성시킨 국악곡으로 5곡 중 한곡을 제외한 4곡은 모두 이번 공연에서 국내 초연되는 작품이다. 도널드 워맥의 2009년 가야금 작품은 이지영 교수가 연주한다.

김정승 교수는 “그동안 현대음악의 중심지 미국에서 현지 작곡가들과 함께 협업한 노력의 과정들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작업들이 보다 큰 결실로 이어져 국악의 세계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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