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7월1일 선강퉁 발표설에 증권주 급등" 상하이종합 2900선 단숨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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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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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동향[자료=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28일 중국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5포인트(0.58%) 오른 291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우려 속에서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로써 나흘 만에 2900선도 재차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85.88포인트(0.83%) 오른 10463.4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24.90포인트(1.14%) 오른 2216.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10억, 453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3.05%), 생물바이오(2.36%), 자동차(2.13%), 부동산(1.7%), 석유(1.64%), 전자IT(1.46%), 금융(1.36%), 석탄(0.94%), 건설자재(0.88%), 철강(0.86%), 전자부품(0.77%)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 시장에는 홍콩의 중국 반환 기념일인 내달 1일 선강퉁 시행날짜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일각에선 선강퉁 투자한도가 후강퉁보다 많을 것으로 예고하며, 후강퉁 투자한도 확대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영향으로 위안화가 가치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환율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8일 인민은행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위안화가 현재 달러에 다소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통화바스켓 대비 위안화 환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며 바스켓 환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재의 시스템에 따라 환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달러 대비 0.91% 하락한 위안화 가치는 28일에도 0.23%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올 하반기 중국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는 전망치도 나왔다. 중국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을 1분기와 같은 6.7%로 전망했다. 다만 올 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월 예상했던 6.6~6.8%에서 6.6%로 낮춰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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