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시동건 지니네트웍스…"구매 전과정 온라인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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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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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국내외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니네트웍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ㆍ연찬모 인턴기자 = "미국에서 좋은 파트너 구하기에 집중하기보다 영업과 구매, 애프터서비스(AS), 결제 등 전 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2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연내 2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전문기업 지니네트웍스은 지난 1월 미국법인 지니언즈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지니네트웍스는 국내 NAC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선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 현지 파트너 찾기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보다는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예컨대 2000년대 들어 설립된 아틀라시안(소프트웨어), 슬랙(기업솔루션) 등은 온라인 비즈니스 기반이지만, 제품 우수성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전 세계적 IT 업체로 발돋움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사례를 소개하며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고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게 되면 세일즈를 통해 확산되는 효과보다 훨씬 더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로 불리는 RSA2016에 참가했던 지니네트웍스는 이러한 온라인 전략을 벤처캐피탈(VC)에 설명했고, 큰 호응을 얻었다고 이 대표는 소개했다.

지니네트웍스는 다음달 15일 '글로벌 버전 다운로드 사전오픈'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8월과 9월에는 각각 '글로벌 홈페이지 공식 오픈'과 모든 제품이 라인업 된 '온라인 쇼핑몰 오픈'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당장 매출 달성에 집중하기 보다는 온라인 시스템을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올해 2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텔리전스 내부보안 플랫폼인 '지니안 인사이츠(Genian Insights)'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니안 인사이츠'는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보안 정보와 이벤트를 수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빅데이터 엔진기반 인텔리전스 보안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지니안 인사이츠를 통해 내부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또는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상시 확인이 가능하다"며 "탐지된 위협에 대한 위험도와 신뢰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내부보안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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