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 첫 4번 타자로 안타…시애틀은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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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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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 한 개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2일)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의 4번 배치는 최근 부진한 넬슨 크루즈 때문. 하지만 이대호에게 4번 타자 자리는 어색하지 않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수없이 4번 타석에 들어서 활약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이클 풀머의 3B1S 이후 5구째 95마일(약 153㎞) 강속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이후 이대호는 침묵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7구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카일 라이언을 상대로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1-5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상대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은 이날 단 3안타의 빈공에 그치며 1-5로 졌다. 3개 중 1개의 안타가 이대호였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시애틀은 시즌 전적 36승36패를 기록했고, 3연승의 디트로이트는 37승35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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