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1골2도움’ 메시, 역시 ‘축구神’…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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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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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역시 ‘축구의 신(神)’이었다.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29)의 원맨쇼를 앞세워 돌풍의 베네수엘라를 잠재웠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메시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1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4강에 진출하며 1993년 대회 이후 23년 만의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개최국 미국과 22일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메시가 선발 출전했다. 이미 승리를 예고한 선발 라인업. 이변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만에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갈랐다. 메시의 발부터 시작됐다. 메시는 상대 오른쪽 미드필드를 넘자마자 골대 앞으로 크로스 패스를 정확하게 떨어뜨렸다. 골사로 이과인이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낙하지점을 포착한 이과인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8분 베네수엘라의 치명적 수비 실책으로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다. 이과인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성공시킨 결승골이었다.

이번 대회 돌풍의 팀답게 베네수엘라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막판 호세 살로몬 론돈의 헤딩슛이 왼쪽 골대를 맞았고, 롤프 펠처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이스 세이야스가 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겨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양상을 바꾸지 못한 베네수엘라는 후반 메시의 쐐기 골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상대 진영에서 가로챈 공을 메시가 니콜라스 가이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앞에서 절묘한 볼 터치 이후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5분 베네수엘라 론돈의 헤딩슛을 허용했으나 다시 1분 뒤 메시의 도움을 받은 에릭 라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4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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