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식량 69만여t 부족…2011년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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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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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2011년 이후 최대규모인 69만4000t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5~16년 양곡 연도 기준으로 북한당국이 식량 부족분 가운데 30만t 정도를 수입한다고 해도 39만4000t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FAO는 "지난해 북한의 쌀 수확량은 도정 이전 기준 195만t으로 전년도보다 26% 감소했고, 옥수수는 3% 감소한 230만t이었다"며 "지난해 북한의 총 곡물 생산량은 542만t으로 전년보다 9%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쌀과 옥수수 등 주곡을 제외한 콩과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수확량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AO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콩 생산량도 전년도보다 37%가량 증가한 22만t으로 집계됐다"면서 "수수와 기장, 메밀 등 잡곡 생산량은 15만6000t으로 전년도보다 19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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