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5년이면 무인자동차 최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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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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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지난해 베이징에서 시험운행했던 무인자동차.[사진=바이두 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2035년이면 중국이 무인자동차 시장 최강국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IHS 자동차컨설팅업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이면 전세계적으로 무인자동차 판매량이 2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참고소식보가 10일 전했다. 이번 예상치는 과거 다른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수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IHS는 "무인자동차분야에 각 자동차 제조상이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으며, 각국이 관련된 법률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까지 미국은 미국은 아마도 최초로 무인자동차의 일반주행을 허용하는 국가가 될 것이며, 이 해에 수천대의 무인자동차가 미국의 도로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다. 2035년까지 미국내의 무인자동차는 45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IHS는 하지만 미래 최대시장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2035년이면 중국은 570만대의 무인자동차가 팔려나간다는 것. 유럽의 2035년까지의 판매량은 420만대이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판매량은 100만대에 달할 것이며, 일본과 한국시장은 12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5년 전세계 무인자동차 판매량은 60만대가량이며, 이후 10년간은 무려 매년 43%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5년에서 2035년까지가 무인자동차의 쾌속성장을 구가하는 10년이 될 것이며, 이 시기에 자동차산업의 재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무인자동차는 구글과 바이두(百度) 등 검색업체들이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정확한 네비게이션 기술과 광범위한 지도 데이터를 지니고 있어서 무인자동차 개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바이두의 경우 세계 최초로 무인자동차 운행구역을 안후이(安徽)성 우후(芜湖)시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 구역에서는 무인 대중교통이나 무인 택시만이 주행이 가능하다. 바이두 이외 다른 업체의 무인자동차의 주행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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