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 유치 기여한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김성득 교수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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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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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직 떠나지만 지역사회 봉사는 계속"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김성득(65·사진) 교수가 8일 교내 해송홀에서 37년 6개월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강연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김성득(65·사진) 교수가 8일 교내 해송홀에서 37년 6개월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강연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교수는 울주군 상북면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공병장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79년 울산공업전문대(現 울산과학대학교)에 부임했고, 2년 후 울산대로 옮겼다.

재직하면서 구조역학, 도시계획, 교통공학 등의 교과목을 가르쳤으며, 구조-기초 상호영향과 철도궤도 및 교통정책 등 분야를 연구했다.

김 교수는 울산대 제4·5대 지역개발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분야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태화강보전회 창립, KTX울산역 유치가 있다.

특히 철도 분야에서의 왕성한 연구와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2010년 10월 KTX울산역 준공식장에서 울산시장의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 동안의 철도 연구와 활동을 정리해 이날 출판기념회를 가진 '나와 KTX울산역'을 출간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김 교수는 재학 중인 건설환경공학부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의 삶 65년, 토목인생 47년'이란 주제로 퇴임강연을 했다.

강연을 마친 뒤 학부 졸업생 중 미국 유학생 2명의 항공요금과 일반대학원 철도전공 진학자 2명의 2개 학기 등록금인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해 주느라 수고하신 울산대학교 교수, 직원, 학생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는 내 고향이자 평생을 함께한 울산지역 발전에 동참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동료 교수 및 학생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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