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한석 서울유정갑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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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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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방암 권위자.....30~40대 유방암 50% 가깝게 발병

[김한석 서울유정갑외과 원장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내 유방암 권위자인 김한석 서울유정갑외과 원장을 만나 여성 유방암의 발생원인및 예방과 치료법에 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다음은 일문일답

▲ 국내 여성들에 유방암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유전적인 변화는 크게 없지만, 생활의 패턴이 서구화 되면서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판단된다.

특히 식생활 등 생활패턴이 서구화 되면서 여성들의 비만 즉, 비대해지면서 몸의 변화로 인해 예전에 비해 여성들의 초경은 빨라지고 폐경은 늦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주기적인 영향을 더 많이 오래 받게 된다.

서양인들은 50세 이후 즉, 폐경 후의 유방암이 많고, 우리나라는 공교롭게도 30~40대 유방암이 50%에 가깝다고 한다. 또 젊은 여성의 유방암은 예후가 더 좋지 않다고 한다.

▲ 왜 유방 초음파 검진을 꼭 해야 하나

우리나라는 유방 촬영술에 대해서 40세 이후로는 국가에서 보조를 하고 있으며,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젊은 여성 일수록 치밀 유방이 더 많기 때문에 검진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 즉, 50세 이전인 30~40대 여성들의 유방암이 서구에 비해서 훨씬 많다.

▲ 치밀 유방이란 무엇인가

유방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조직 중에서 특히 섬유 조직, 유선 조직 두 가지 조직이 훨씬 많은걸 치밀 유방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여성들은 서구에 비해서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이 많다.

또 젊은 여성일수록 치밀 유방이 특히 많기 때문에 유방 초음파는 반드시 필요하며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는 서로 상부관계이기 때문에, 촬영술을 경험한 여성도 초음파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고, 젊은 여성일수록 초음파검사는 더욱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여성만을 위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유방 촬영술은 도움이 되고 40세 이후로는 국가에서 암 검진 프로그램에 의해 도움이 되고 있지만, 유방초음파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비보험인 부분이기 때문에 유방초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 서울유정갑외과 유방초음파는 인공지능초음파라고 들었는데 의미가 무엇인가

기존의 FDA에 승인을 받은 소프트웨어다. 통상적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부분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임상적으로 걱정하며 매우 고민이 된다. 타겟팅하는 혹에 대해서 인공지능초음파를 이용해 계산하여 수식에 의해 악성인지 아닌지 컴퓨터가 보조를 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의사가 판단하는데 있어서 진단의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 유방의 종양을 제거하거나 조직을 검사하는 ‘진공흡입유방조직제거’란 무엇이고, 장점은

진공흡입유방조직제거란 ‘맘모톰’이라는 이름으로 2~3년 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었다. 양성유방조직을 제거하거나 다량의 조직검사를 할 때 많이 사용돼왔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엔포란’ 이름으로 좀 더 개량된 진공흡입유방조직제거기가 들어와서 기존보다 출혈이 덜 하고 아직까진 정확한 임상연구는 없지만, 우리나라 치밀 유방조직에 좀 더 적합한 제거기라고 판단해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김한석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대학원 졸업, 서울대병원 외과 전문의, 서울대병원 외과 진료교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임상연구 그룹장, GE healthcare 성장전략 한국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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