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혹평 “김진현, 스페인 대표팀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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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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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대 스페인의 친선경기. 골키퍼 김진현이 알바로 모라타의 볼을 놓쳐 실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6골을 허용한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이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지난해 8월 9일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했던 한국은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민낯을 드러냈다.

한국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에 6골을 내줬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전반 32분 실점 장면을 언급하며 “김진현의 어리석은 실수로 한국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모라타의 네번째 헤딩골에 대해서 "김진현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르카는 “스페인 대표팀의 친구인 김진현의 또 다른 실수로 모라타가 여섯번째 골을 넣었다”며 후반 44분 실점 장면의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 AS는 2일 "한국의 수비력은 달콤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로 2016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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