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에 5골 차 완패...20년 만에 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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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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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축구가 스페인에 완벽하게 무너졌다. 20년 만에 6골을 허용하며 최악의 경기를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6로 대패했다.

지난해 8월 9일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했던 한국은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민낯을 드러냈다.

한국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에 6골을 내줬다.

경기 초반 한국은 압박에 실패하며 고전했다. 손흥민이 전반 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스페인은 전반 30분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다비드 실바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한국 골대 오른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허용하자 한국은 흔들렸다. 전반 32분 장현수가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패스한 다는 것이 모라토에게 읽혔고, 결국 파브레가스가 빈 골문에 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놀리토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침투 패스를 받아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수비와 골키퍼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석현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5분 스페인은 알칸타라의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모라타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놀리토가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16분 이재성, 곽태휘, 주세종을 투입했다. 주세종은 후반 38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한국은 후반 44분 모라타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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