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오클랜드전 1안타 1타점...15일 만에 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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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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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5일 만에 장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4-7로 졌다.

시즌 18번째 타점을 신고한 박병호는 타율 0.215(149타수 32안타)를 마크했다.

지난 2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시즌 7번째 2루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완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124km짜리 커브를 밀어 쳐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1타점짜리 2루타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지난 5월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5일 만에 장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회초 박병호는 초구를 쳐 1루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 2사 2루에서는 삼진아웃을 당했다.

박병호는 3-5로 뒤진 8회 무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페르난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박병호는 1볼에서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로비 그로스만은 박병호의 뜬 공 때 3루로 진루했다.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가 터져 그로스만은 홈을 밟았다.

장타 갈증을 씻어낸 박병호는 타구를 멀리 보내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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