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5월에 에어컨 업계는 함박웃음...마케팅 강화 등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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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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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의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을 분주히 생산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에어컨 제조업체들이 때이른 무더위 덕에 활짝 웃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경남 창원사업장의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돌파했다.

이는 전체 생산라인을 풀가동(100%)하고 특근 등으로 40%를 더 돌리고 있다는 의미다.

생산라인 가동률만 두고보면 에어컨 판매가 가장 호황이었던 지난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승기류를 주도하고 있는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5m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게 특징이다.

류재철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BD 담당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에어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전기료 부담은 줄이면서 쾌적하게 냉방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Q9500'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시장에서 6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Q9500은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원하는 쾌적 온도까지 빠르게 낮춰준 이후, 에어컨 전면의 13만5000여 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나오는 냉기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무풍냉방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에어컨 전쟁 속에서 대유위니아는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유위니아는 냉방기능, 제습, 공기청정기능은 물론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까지 갖춘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선보였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시작됐고 지난주에는 서울지역 기온이 1932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31.9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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