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로이킴 "아버지, 제작진 미팅 때도 메이크업…방송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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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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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우리 아버지가 생각만큼 무뚝뚝한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로이킴이 27일 서울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로이킴은 여행을 다녀오기 전 부자 관계에 대해 "내가 늦둥이기도 하고 막내기도 해서 애교도 부리고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빠와는 정말 어색한 사이였다. 아버지 역시 내가 연락을 안 하고 자주 못 찾아봬도 서운함을 표현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덤덤했다"고 했다.

아버지는 방송 출연을 흔쾌히 승낙했을까? "아버지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아들 입장에서 아버지가 방송을 타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점을 빼고 피부관리를 받더라. 제작진 미팅에도 메이크업을 받고 나갔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출연을 결정했다. 요즘 굉장히 신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행을 통해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했다. "아버지는 교수면서도 조용하고 과묵했다. 항상 '어떻게 이렇게 과묵한 사람이 많은 학생 앞에서 수업할까. 우리 아빠 수업 정말 재미없겠다' 싶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아버지가 얼마나 유쾌한지를 알게 됐다. 내가 방송을 할 수 있는 끼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줄 알았는데, 아버지 덕이라고 생각이 바뀔 정도였다"고 했다.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가 단둘이 낯선 여행지로 떠나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일주일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는다.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가 아버지와 생애 최초로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의 사전 답사도, 개입도 없이 100% 자유여행이다. 방송은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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