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업 6차산업화에 추가예산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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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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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모범적인 농촌개혁시범구인 구이저우성 쭌이시 화마오춘.[사진=조용성 기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한화 1400억원대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 자금은 농업현대화 시범구건설에 투입된다고 중국망이 26일 전했다.

농업을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을 융합시킨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농업의 6차산업화'다. 우리나라에는 이 개념이 도입된지 오래지만 중국에서는 지난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호문건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개최된 중앙농촌공작회의와 올해 초 제출된 중앙 1호문건에서도 6차산업화를 다시금 강조했다. 중국공산당은 문건들을 통해 6차산업화는 농민의 수입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농업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산업 등 농촌서비스산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이를 토대로 중국 각지는 지방정부의 주도로 농민들로부터 토지사용권을 매입해 보상금을 지불한 후 대형 현대식농장으로 개편하는 한편, 각지의 관광자원과 연계시켜 농업관광을 육성하는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지방재정으로 충당하되, 부족분은 중앙재정의 도움을 받는다. 중국 당국은 이 예산에 새로이 7억9000만위안(1400억원)을 책정했다. 중국 농업부 당국은 "농촌개혁을 심화시키고 농촌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해 중국특색농업현대화를 이루기 위한 차원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헤이룽장(黑龍江)성을 시찰하며 현대농업육성을 강조했다. 23일에는 이춘(伊春)에서 잣, 목이버섯 등의 산지를 둘러봤으며 현지 임업 현대화도 둘러보았다. 24일에는 푸위안(撫遠)시에 있는 주청(玖成) 벼농사전문 합작사를 찾아 토지 및 영농기술 개발상황을 보고받고 벼농사 생산수익 등 현황을 점검하는 등 농정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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