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스터 홈즈'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셜록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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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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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셜록 홈즈 역을 맡은 이안 맥켈런[사진=영화 '미스터 홈즈'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1947년, 전설의 명탐정 셜록 홈즈에게는 더 이상 왓슨과 마이크로프트, 평생의 숙적 모리어티도 없었다. 홀로 남겨진 셜록 홈즈의 가장 인간적인 면모, 영화 ‘미스터 홈즈’에 담겼다.

영화 ‘미스터 홈즈’는 셜록 홈즈가 남긴 마지막 사건과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소설 ‘셜록 홈즈’의 마지막 소설이자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의 원작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은퇴 후 홈즈는 가정부 먼로부인과 그의 아들 로저와 함께 고즈넉한 시골마을에서 황혼기를 보낸다. 그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사건을 정리하는 글을 쓰기 시작하고 30년 전,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마지막 사건과 한 여인을 떠올린다. 명탐정인 그도 해결하지 못하고 과거가 되어버린 그 사건에 대해 홈즈는 평생을 건 마지막 추리를 시작한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셜록 홈즈’의 청년기가 아닌 은퇴 후 그의 삶을 다뤘다는 점에서 ‘미스터 홈즈’는 여타 다른 시리즈와 행간을 달리한다. 가장 완벽했던 명탐정의 미제사건을 들여다보는 것 역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미스터 홈즈’는 셜록 홈즈의 팬들이 기대하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천재적인 추리력을 그려내면서도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던 셜록 홈즈의 혼란과 위기 등 인간적인 면모를 다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셜록 홈즈의 노년을 연기한 이안 맥켈런의 연기 역시 돋보인다. ‘반지의 제왕’, ‘엑스맨’으로 잘 알려진 그는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셜록 홈즈를 그려냈다. 5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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