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 갑작스러웠고 또 두려웠다" (인터뷰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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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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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제시카가 약 1년 8개월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이제 오롯이 한 명으로 무대를 채워나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안고 당당하게 팬들 앞에 홀로섰다.

제시카는 최근 서울 강남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를 탈퇴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녀시대 탈퇴는) 굉장히 갑작스러웠고 또 많이 두려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제시카는 2000년 연습생부터 2014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또 소녀시대의 멤버로 활동했다. 그러던 지난 2014년 9월 돌연 소녀시대를 탈퇴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그럼에도 제시카는 “지금도 제게 소녀시대는 소중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데뷔 때부터도 그랬고, 저는 소녀시대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을 것이다”라며 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탈퇴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시카는 “인생은 책인 것 같다. 책이 한 장 한 장 넘어가는데 이제 또 다른 한 장이 넘어갈 타이밍이 왔었던 것 같다”며 “제 성격이 미련을 갖고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녀시대 탈퇴 배경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논의가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논의를 한 결과 저 혼자 하는 게 서로에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면서 “학교 졸업하는 기분이었다. 서운하고 그런 건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7년간 한 팀에서 동고동락했던 멤버 티파니가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과 관련해서는 “앨범 수록곡도 들어보고 뮤직비디오를 보고 쇼케이스도 봤다. 되게 멋있었다”며 “잘 돼서 멋지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티파니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제시카는 “원래 항상 하던 일도 다 새롭게 느껴지고, 또 어떤 건 되게 재밌다”며 “예전엔 다 차단했던 일들도 지금은 많은 걸 보고 느끼면서 배워가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발전적일 것 같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를 드러냈다.

지난 17일 발표한 제시카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Whith Love, J(위드 러브, 제이)’ 타이틀곡 ‘Fly’는 꿈을 꾸고 간절히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제시카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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