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올림픽 예선서 ‘최강’ 네덜란드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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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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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여자예선에 출전한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이번 대회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에 승리했다.

한국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3-0(29-27, 25-23, 25-21)으로 이겼다.

강한 서브가 주효했다. 한국은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0개에 그친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김연경이 24득점, 박정아가 13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전날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던 한국은 네덜란드를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살린 건 김연경의 서브였다. 5-3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아의 공격 득점에 이어 다시 서브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27-27에서 김희진의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가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네덜란드의 앤 부이스, 마렛 발스케스타인 등을 집중 공략하며 서브로만 7득점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 등 공격 패턴을 다양화해가며 2세트를 잡았다.

한국은 3세트 18-18 동점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강소휘가 제 몫을 다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김연경은 “이탈리아전에서 졌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네덜란드와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왔다”며 “(다음 경기인 한일전은)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인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첫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가지 못해서 상당히 어려웠는데 공수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를 했다. 김연경이 캡틴 역할을 해줬고 신장이 높은 네덜란드팀에 대비해 박정아를 투입한 카드가 주효했던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런던올림픽 이후 일본에 이긴 적이 없는데 최근에 졌던 부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17일 개최국 일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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