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아찔 사구...뜨거운 고의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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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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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컵스전에서 또 한 번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위험했던 사구가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

문제의 몸에 맞는 공은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2015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의 시속 148km짜리 싱커에 목 아래 부분을 맞았다. 얼굴 쪽으로 향한 위험한 공이었다.

악몽을 떠올리게 한 순간이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18일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 후 논란은 뜨거웠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당신이 직접 보고 판단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아리에타는 당시 제구에 문제가 있었고, 불운하게 강정호가 맞았을 뿐이다. 그는 종종 홈 플레이트에서 벗어난 공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컵스 포수 몬테로는 ESPN을 통해 "정말 멍청한 이야기다. 아리에타는 당시 조금 흔들렸을 뿐이다. 일부러 맞힌 게 아니라는 걸 내가 100% 장담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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