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회동 후 여야 협치 약속…대상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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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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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여야는 14일 민생을 살피는 데 집중하고 협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3당은 청와대 후속조치로 우선 처리할 협치의 대상에 대해선 의견을 달리 했다.

새누리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 처리를 주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통형 국정운영과 의회 자율성 존중을,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희망을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합의된 사안을 성실히 이행해 어려운 민생에 활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법,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는 전제 하에 협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어제 회담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법, 성과연봉제, 누리과정, 남북관계 개선 등은 더민주가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과제"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청와대 정례회동 등 협상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총선에 드러난 민심을 적극 반영해 국정운영 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냈다. 그는 "우리 당은 이번 회동 과정에서 여야 어느 당보다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다하면서 국민을 위한 말을 다 했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에 대해 대통령께서 좀 더 고민하고 국민의 뜻을 깊이 경청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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