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미녀공심이'까지…수목금토일 SBS 장악한 걸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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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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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아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가 SBS를 장악했다. 수, 목요일 드라마 ‘딴따라’를 통해 혜리를 보고 난 후 금요일에는 장수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벌레와 함께 춤을 추는 소진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주말, ‘미녀 공심이’의 타이틀롤을 맡은 민아가 온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민아 분),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 석준수(온주완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상파 드라마 출연 경험이 없는 민아를 단박에 주연 자리에 앉힌 백수찬 PD는 “민아가 다른 드라마 경험이 있어도 거의 신인에 가까워서 젊은 주연 배우 4명만 모여 따로 리딩을 진행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화합도 잘 되고 분위기가 훈훈하더라. 모두가 민아를 많이 배려해주고 있다. 민아는 자기 촬영분이 아니어도 30분씩 먼저 나와서 대사를 맞춰보고 있다”고 했다.

파트너 남궁민이 민아의 연기 선생님을 자처했다. 남궁민은 민아에 대해 “만나서 대본 리딩을 해보니 열정이 가득하고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설프게 2, 3년 연기하고, 자기 연기에 대한 확신이 잘 못 든 사람은 안 좋은 쪼가 있다. 그런데 민아 같은 경우는 굉장히 깨끗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내가 시작을 했을 때 민아만큼 했으면 지금 알파치노처럼 연기를 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민아는 연기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파트너로서 민아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그렇게 될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민아는 “남궁민과 마주치는 순간 정말 남궁민과 감독을 믿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도 정말 죄송스러울 만큼 개인 레슨 선생님처럼 많이 알려준다. 아마 나는 평생 살면서 연기 선배로 남궁민을 못 잊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각오도 남다르다. “망가지겠다”고 다짐한 민아는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예쁘고 싶다는 욕심을 버렸다. 아이라인은 나의 상징이었는데, 거의 지웠다. 이것이 내가 이 작품을 대하는 다짐”이라고 했다.

방송은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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