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뮤지컬 OST가 국악기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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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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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와 뮤지컬 OST 등으로 국악을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국악기 피리와 해금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그리고 바리톤과 현대무용으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3일 오후 8시 ‘금요공감’ 무대에 ‘우리소리연구회 소리 숲(이하 소리 숲)’이 꾸미는 ‘소리의 숲 길’을 올린다.

‘소리의 숲 길’은 숲에 난 다양한 갈래 길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전하는 다양한 소리로 표현하고자 구성한 공연이다.

2014년 창단한 ‘소리 숲’은 국악과 서양 음악의 선율은 그대로 살리면서 각 악기마다의 고유한 음색을 살려 원곡의 참 멋을 살리는 연주단체로 관객과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참신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5월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10곡을 선보인다. 경기민요 태평가와 궁중음악 해령을 비롯해 영화 OST로는 타이타닉과 미션의 주제곡인 ‘My heart will go on’과 ‘Nella Fantasia’를 들려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적인 듀엣 넘버인 ‘All I ask of you’ 또한 바리톤과 피아노, 피리가 함께 꾸민다. 클래식 가곡도 선보이는데, 슈베르트의 가곡 들장미 D.257, Op.3-3과 최영섭 작곡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에도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구성에 현대무용까지 더해 ‘월광진무’라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현대무용은 이 외에도 전체 10곡 중 ‘봄의 소리 숲 길-5월의 바람’과 ‘해령진무’ 등 3곡에 출연해 색다른 몸짓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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