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7호 홈런...놀라운 진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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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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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밀어 쳐 2층 담장을 넘겨 버렸다. 상대편 투수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6으로 졌다.

지난 1일 열린 디트로이트전 이후 네 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22경기 나서 타율 0.250 7홈런 12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장타율은 0.605.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는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하고 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소득이 없지 않았다. 우완 투수 콜린 맥휴의 결정구인 커브를 경험했다.

경험은 홈런으로 이어졌다. 팀이 3-6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커브와 커터를 잘 참아내며 볼카운트를 2볼2스트라이크까지 끌고 갔다.

박병호는 7구째 시속 14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2층 관중석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비거리 121m.

2스트라이크를 당한 이후라 풀 스윙은 아니었지만, 공을 정확하게 맞추며 또 한 번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밀어 쳐서도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메이저리그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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