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복수 아닌 진실을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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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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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속 이성민의 사투가 처절하다.

종영을 단 2회 앞둔 ‘기억’에서 태석(이성민 분)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뜨거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는 15년 전, 아들 동우를 뺑소니치고 달아난 진범이 승호(여회현 분)라는 진실과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된 현욱(신재하 분)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자신의 방관으로 무죄를 입증받지 못하고 수감 되어있는 명수(정영기 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동우의 뺑소니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으로 진범을 가려낸다 한들 승호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태석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의 목적은 처벌을 위한 ‘복수’가 아닌 ‘진실’을 밝혀내는 데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태석의 싸움은 승패와 관계없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희망슈퍼 살인 사건과 현욱의 타살 역시 권력이라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것은 태석의 양심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기억’은 우리네 삶에서 시간이 지나거나 공소시효가 끝나 자연스레 잊혀지고 방관했던 일들 역시 기억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진실은 살아있고,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유학을 앞둔 승호를 만난 태석이 “진실은 제자리로 돌아오게 돼있다”는 뼈아픈 말을 던져 그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자백할 기회마저 빼앗기고 도망치게 된 승호가 태석의 말에 마음을 돌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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