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상담회로 이란시장 개척…6천114억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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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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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이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6천114억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테헤란에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123개사, 현지 바이어 494개사가 참여했고, 31건의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이뤄졌다.

청와대는 "해외에서 16차례 개최된 역대 상담회 가운데 참가 기업수, 바이어 참가수, 상담건수, 실질성과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이자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덴티스는 이란측 의료기기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해오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고, 5천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홍채인식 보안 USB 등을 제조하는 아이리시스는 지난 4월 멕시코 상담회에 이어 이란 상담회에도 참석해 100만 달러 규모의 보안장비 모듈 수출 MOU를 체결했다.

차도르 등 중동시장용 특수 기능성 직물을 생산해온 성광도 그동안 대(對)이란 경제제재 등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상담회에서 차도르용 원단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이란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청와대는 "금번 상담회를 통해 대(對)이란 협력 관계가 정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어 양국 간 풀뿌리 경제 협력이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협력의 지평도 석유가스, 건설 중심에서 의료 기기, 식품, 섬유, 쥬얼리 등 소비재 시장으로 다각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정부는 이번 상담회 성과 후속 관리와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 지원을 위해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 내 '이란 플랜트 수주 지원 센터'를 개소하고 상시 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미 코트라와 이란 산업무역광물부는 각각 이란데스크,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해 양국 기업의 상대국 진출 시 교역·투자 애로를 접수·해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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