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 기업 이란진출위해 '금융지원협의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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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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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한국 기업의 대(對)이란 수출과 수주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협의체'를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는 기재부가 총괄하고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한국투자공사로 구성된 '이란 건설플랜트 금융지원협의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이란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출·수주기회가 확대됐지만, 저유가 및 오랜 제재기간으로 이란사업 참여시 금융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금융지원협의체는 이란진출 기업의 사업 중 금융지원 대상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 제재가 해제된 이후인 지난 3월 구성됐다.

특히 지난 2일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이란 진출 기업에 250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지원협의체도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 추진체계 중 하나로 작동될 예정이다.

금융지원협의체는 설치 후, 총 3차례에 걸쳐 국내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이란사업 중 금융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검토했다.

그중 이스파한-아와즈 철도건설사업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계약, 병원건설사업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재부는 금융지원협의체를 통해 한·이란 정상회담 성과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준 기재부 국제경제과장은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금융지원협의체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가겠다"며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동반자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요국 시장진출에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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