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강세 심화되며 닛케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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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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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2일 엔화 강세가 심화되면서 일본 증시가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106엔대를 보이며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62% 하락한 16,062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8일 금융정책결정회에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27일 추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보류 결정 이후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간한 환율보고서에서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독일 5개국을  환율감시국으로 지정하면서, G20(주요20개국) 합의대로 외환시장에 개입을 하지 말라고 재차 충고했다.

이에 대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우리의 환율에 대한 대응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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