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 윤성민 아라메디컬 대표 "中 진출, 병원·제약·화장품 연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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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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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민 아라메디컬그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 참석해 '한국 헬스케어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윤성민 아라메디컬그룹 대표는 28일 "중국 의료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병원·제약·화장품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큰 규모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제6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산업 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의료 산업을 이용할 수요도 줄고 있다"며 "의료 분야 공급은 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져 시장 환경이 불리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 세계에서 2015년 인구가 감소하는 도시로 부산과 대구, 서울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 상테페테르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의 순이었다.

인구 대비 병상수도 201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5.34%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11.7%로 두 배가량 많다.

윤 대표는 "중국은 아직 의료산업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이 공략할 부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총 보건비용이 8조 위안(약 141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중국 내 까다로운 법적 조건과 파트너 회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병원들이 중국 병원 안에 병원을 개설하는 식으로 진출하는데 법률적 미흡함과 의료기술 전수 후 리스크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의료뿐 아니라 여러 산업이 힘을 합쳐 중국 시장에 들어서야 한다"며 "각 산업이 마케팅 방법을 공유하고 지식과 시장 경험을 나눈다면 효과적으로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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