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진 피해 구마모토현 삼다수 2.5t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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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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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주 삼다수가 긴급 지원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14일 이후 큐슈 지역에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주 삼다수 2.5t을 긴급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당초 300t 이상의 삼다수를 현지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호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구마모토현내 시설들이 파손되고, 재해지역으로의 지원물품 운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우선 현지 수용이 가능한 물량만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 시에 삼다수 500t을 비롯해 3500만 여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시에도 삼다수 500t을 지원하는 등 주변 국가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해왔다.

한편 피해지인 구마모토현은 규슈 올레 중 아마쿠사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구마모토 주민 상당수가 해마다 제주 올레 걷기 대회에 참가해 제주와의 인연을 맺어 왔다. 특히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 관광협회장이자 유명 셰프인 치하라 미츠아키씨는 대정읍 무릉2리에 ‘감귤모찌’ 레시피를 전수하는 등 올레 마을과도 지속적으로 민간교류를 해왔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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