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최민수·장근석 부자, 드디어 만난다! '서늘한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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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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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최민수와 장근석이 드디어 만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주인공 대길(장근석 분)은 파란만장한 운명을 타고났다. 궐에서 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육삭둥이라는 이유로 갓난아기 때 남몰래 궁 밖으로 내 쳐졌다. 장터를 떠돌며 자랐고, 눈앞에서 길러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다. 이후에도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처절하고도 잔혹하게 생존해왔다.

대길의 처절한 운명, 그 시작점에 숙종(최민수 분)이 있다. 숙종은 옥좌의 주인으로 막강한 왕권을 휘두르는 군주. 그런 숙종에게 이곳저곳에서 칼날이 날아들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인 듯, 대길은 그 칼날 중 하나를 막기 위해 궁으로 달려갔다. 의도치 않았지만 만날 수밖에 없는 숙종과 대길의 운명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대박’ 제작진이 9회 방송을 앞두고 숙종과 대길, 두 부자의 운명적인 만남이 담긴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숙종과 대길은 어두운 밤, 궁 안의 밀폐된 공간에 마주하고 있다. 자리에 앉은 숙종은 커다란 검을 들어 대길에게 건네고 있으며, 대길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숙종의 어마어마한 존재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번뜩이는 대길의 강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부자의 운명적인 만남이다. 과연 숙종과 대길은 어떻게 마주하게 된 것일까. 아버지와 아들이지만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 ‘대박’ 제작진은 “25일 드디어 숙종과 대길이 마주한다. 그리고 숙종의 또 다른 아들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역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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