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사 절로 나는 "한라산 계곡 숨겨진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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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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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눈을 감고 귀를 쫑긋 세워라”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6일 “한라산계곡에 숨어있는 비경인 작은 폭포 사이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한라산 전역에 흐르고 있다”고 알려왔다.

4월 이끼들도 새로운 연두색 빛의 옷으로 갈아입어 작은 폭포에 봄 기운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또한 이 생기가 넘쳐흘러 계곡마다 긴 겨울잠을 자고 있던 나무들도 봄의 기운이 알아차리고 가지마다에 새순들이 나온다. 성격이 급한 친구들은 벌써 꽃을 피워 야생화 못지않은 향긋한 향기로 곤충친구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 계곡에 노란 꽃을 피운 나무는 생강나무이다. 멀리서 보면 산수유와 비슷하지만 낙엽이 지는 나무다. 높이는 3~6m 정도로 자라며, 암나무와 수나무로 나누어져 3~4월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이 나무는 가지나 잎을 따서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고 부른다. 열매는 청색에서 적색으로, 적색에서 흑색으로 변하며 익는다. 지역에 따라 열매를 짜서 나온 기름을 동백유라고 부르기도 한다” 며 “김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의 실체가 바로 이 생강나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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