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최민수와 숙종, 이보다 완벽한 만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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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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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최민수와 숙종, 이보다 완벽한 만남이 또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했다.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화극 승기를 잡았다. ‘승부’라는 소재가 긴장감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이외에도 섬세하고 웅장한 연출과 명배우들의 숨 막히는 연기 열전 역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숙종을 연기한 최민수를 빼놓을 수 없다. 조선의 임금 숙종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그려졌다. 궁녀였던 장희빈을 사랑해 인현왕후를 폐서인시킨 뒤 후에 다시 복귀시키는 등 드라마틱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구중궁궐 안에서 펼쳐진 핏빛 로맨스. 극으로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드라마 및 영화 속 숙종은 ‘사랑꾼’ 혹은 우유부단한 남자로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박’ 속 숙종은 달랐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강력한 왕권을 가진 군주로 그려진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고야 마는 집념의 인물로 표현됐다.

‘대박’ 속 숙종은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에게 한눈에 반했다. 그리고 남편 백만금(이문식 분)에게서 복순을 빼앗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투전방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피 말리는 내기를 벌인 끝에 복순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그런가 하면 김이수(송종호 분)와 활을 쏘며 나눈 대화, 김이수를 의심하며 그를 고문하는 장면에서는 숙종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처럼 ‘대박’ 속 숙종은 기존의 사랑 앞에 흔들리고 우유부단했던 기존의 ‘숙종’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역대급 캐릭터 ‘숙종’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여기에 특별할 수밖에 없는 배우 최민수의 연기가 더해지며 ‘숙종’ 캐릭터는 날개를 단 듯 훨훨 날았다.

최민수는 다채로운 눈빛 연기와 숨 막힐 듯한 카리스마로 ‘숙종’을 완성했다. 많은 대사를 하지 않아도 최민수의 눈빛, 최민수의 표정, 최민수의 말 한마디에 시청자는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TV 앞 시청자를 빨려들게 만드는 최민수는 시청자에게 ‘감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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