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김현수 등 코리언리거 6人, MLB 개막 로스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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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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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네소타 트윈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6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25인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대거 합류했다. 개막 로스터를 확정한 총 6명의 한국인 가운데 5명이 첫 메이저리그 진입이어서 의미가 크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25인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일찌감치 로스터 진입이 예상됐던 선수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고 합류했고,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마이너리그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룰5드래프트를 통해 한 자리를 꿰찼다.

개막 로스터 확정을 두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수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는 시범경기 성적 부진으로 구단과 마찰을 겪으며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거취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최종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실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기회를 얻었다. 추신수를 제외하면 5명의 선수가 모두 ML 첫 진입이다.

반면 류현진(29·LA 다저스)과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각각 어깨와 무릎 수술로 인한 재활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강정호는 4월 중순, 류현진은 5월말 복귀가 목표다.

한편 6명의 한국인 선수 가운데 오승환이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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