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스팸 문자 차단 서비스…SK텔레콤 87%로 성공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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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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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지능형 스팸 문자 차단 서비스가 스팸을 걸러내는 비율이 평균 80.9%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방송통신위원는 '2015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을 공개하고 지난해 7∼12월 자체 실험을 벌인 결과 이통3사의 스팸 문자 차단 서비스가 스팸을 차단하는 비율을 집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이통3사별로 스팸 문자 5600개를 보내 각 서비스가 이를 얼마나 잘 잡아내는지를 확인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의 스팸 차단율이 87%로 가장 높았다.  KT는 80.4%, LG유플러스는 75.4%였다.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당국에 발송이 탐지된 스팸 메일은 1450만여 건으로 작년 상반기(2129만여건)보다 31.9%(679만여 건)가 줄었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도 같은 기간 발송량이 262만여건으로 작년 상반기(268만여건)보다 2.4%가 감소했다.

방통위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시 모니터링하며 스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불법 스팸 신고(국번 없이 118)가 활성화된 데 따른 결과"라며 "사업자의 자율규제 협의체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팸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자 스팸의 광고 내용은 도박이 전체의 28.8%로 제일 많고 대리운전(6.7%), 불법대출(6.2%), 성인(5.7%), 유흥업소(4.9%) 등 순이었다.

방통위는 향후 불법 스팸을 방조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와 같은 행정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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