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기우 "'욱씨남정기' 금토드라마 접수? 번호표는 뽑으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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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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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우가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다노체컨벤션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 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금토드라마 접수요? 번호표는 뽑으셨나?"

이기우가 1일 경기도 대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기억' 기자간담회에서 "'기억'을 잡고 금토드라마를 접수하겠다"며 큰소리를 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를 향해 일갈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파주세트장에서 진행된 '욱씨남정기'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현은 "tvN이 잘못 선택한 것 같다. 봄을 맞이해 좀 밝은 장르로 드라마를 선택했다면 시청률을 나눠 먹었을 것"이라며 '기억'을 겨냥했다. 또 "유쾌하고 감동이 있는 부분이 없었던 적이 없다. 이렇게만 된다면 10%는 금방 넘을 것 같다. 5%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소리를 하시지만 7~8회가 나오면 5%는 넘는다고 보고 있다. '기억'을 금방 따라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이기우는 "번호표 뽑으셨나 모르겠다. 지금 접수 가능한 자리는 '기억' 아래뿐"이라고 응수했다.

그룹 2PM 이준호와 황찬성도 동시간대 방송되는 '기억'과 '욱씨남정기'에 각각 출연하며 집안싸움에 한창이다. 황찬성은 "준호가 참 좋은 친군데 서로 드라마는 안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호 역시 "집안싸움이고 뭐고 우리 드라마 '기억'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을 통해 기필코 잊지 말아야 할 정의와 가족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이끌어내는 박찬홍 감독의 연출과 촘촘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펼치는 김지우 작가의 필력에 배우들의 명연이 더해져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박태석의 인간적 고뇌가 그려졌다면, 향후에는 박태석 변호사가 정의의 사도가 돼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통쾌함을 안길 예정이다.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히든코드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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