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지원 등 올해 다문화 교육에 16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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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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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올해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 교육에 160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2016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반 학교에 입학한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예비학교를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예비학교를 마친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학생 멘토링 및 방과후 수업 등을 제공한다.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학생 등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공교육 진입과 적응을 지원하는 예비학교는 올해 10곳을 늘려 110개 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외국인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예비학교의 특별학급에서는 한국어․한국문화를 집중 교육하고 예체능 등 통합교육이 가능한 교과는 일반 학급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유치원에서 다문화 유아에게 언어 및 기초학습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다문화 유치원도 기존 5개 시도 30개원에서 12개 시도 60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 제고를 위해 대학생 멘토링 4500명을 지원한다.

상시 멘토링 수혜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 다문화학생을 위해서는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멘토인 나눔지기 학생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문화 학생이 어려워하는 교과 주요 개념, 어휘를 설명한 보조교재도 개발해 교과학습 시간, 방과후 교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

언어, 수학․과학 등에 잠재능력을 가진 다문화학생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글로벌브릿지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이중언어 등 강점을 발휘해 진학․취업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진로․진학 상담 보조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학생의 다문화 수용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 중점학교는 기존의 30개를 늘린 180개 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유․초․중․고 교원 연수를 통해 다문화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문화 학생 지도와 관련한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해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진학상담, 학업중단․위기학생 지원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연수 대상은 다문화교육 담당교사에서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학업중단 집중지원학교 담당교사 등으로 확대한다.

다문화교육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콘텐츠 포털(www.nime.or.kr)도 운영해 사례와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다문화 교육을 위한 범부처 협업에도 나서고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5개 시도에서 7개 시도로 확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8만2000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1.35%이고 처음으로 초등학생 중 다문화학생 비율이 2%를 넘어섰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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