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3주기…디지털 리마스터링 ‘성월동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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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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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성월동화'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아시아 최고의 스타 장국영이 남긴 마지막 러브스토리 ‘성월동화’가 국내 개봉 17주년을 맞이해 무삭제 감독판 개봉을 확정했다.

‘성월동화’는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여자와 그녀의 연인을 꼭 닮은 홍콩 비밀경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장국영 최고의 액션 러브스토리. 국내 개봉 17주년을 맞아 오는 3월 31일 무삭제 감독판으로서는 최초로 개봉한다. ‘성월동화’의 무삭제 감독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은 한국 수입사가 원제작사인 홍콩의 메이아 엔터테인먼트(Mei Ah Entertainment)를 수년간 설득한 끝에 성사시킨 것으로, 수입사 측은 “장국영 추모 13주기에 앞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성월동화’를 원작 그대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장국영은 ‘영웅본색’,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의 메가히트작을 통해 전세계에 홍콩영화 붐을 일으킴과 동시에 스스로도 최고의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1인 2역으로 열연한 애절한 러브스토리 ‘성월동화’를 완성하고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은 그를 사랑한 팬들에게 믿기지 않는 슬픔을 주었다.

그의 1999년작 ‘성월동화’는 결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하던 한 여자가 죽은 약혼자와 꼭 닮은 남자와 운명처럼 마주친다는 내용을 담은 액션 러브스토리로, 같은 해 8월 한국에 개봉해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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