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훈지청 명칭 변경과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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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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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용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박재용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병신년이 시작되자마자 북한은 지속적으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달 6일에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간 긴장관계를 고조시키더니,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7일에는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남북경협사업이 ‘올 스톱’ 되는 등 남북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으며,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가 됐다.

이러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국가안보 강화를 위한 대국민 통합이다. 대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선 ‘명예로운 보훈’을 통한 올바른 국가관과 내실 있는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나라사랑정신 함양이 절실하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는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가 대국민 통합을 위한 기능개편과 지청 명칭변경을 시행하여 행정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보다 효과적인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 54년간 사용하던 보훈지청의 명칭을 올 1월 1일을 기해 각 보훈지청이 관할하는 구역을 포함하는 포괄명칭으로 변경했다.

이번 포괄명칭 변경을 통해 관할구역에 대한 기관대표성을 강화했으며, 예산기능 등 지청의 총괄기능을 지방청으로 이관했다.

또 지청의 업무조정에 따른 인력을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행정 분야와 지자체·학교 등 협업수요가 많은 보훈업무에 전면 재배치해 대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현장서비스 강화로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전국 19개 보훈지청 중 15개 지청이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명칭으로 변경했고, 19개 전 지청이 인력 조정과 기능변동을 통한 업무전문성과 대국민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뒀다.

충청지역의 경우 청주보훈지청이 충북남부보훈지청으로, 충주보훈지청이 충북북부보훈지청으로, 홍성보훈지청은 충남서부보훈지청으로 모두 명칭을 변경해 지청 간 관할지역을 명확히 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명칭변경은 국가보훈처 창설이후 54년간 유지되어온 행정 환경을 개선한 일대 전기가 될 것이며,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 실천과 나라사랑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선진 보훈 행정 실현과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명칭변경과 기능개편을 두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정부 3.0기반의 조직 효율화의 우수사례로 평가하는 등 효율적인 정부조직 개편의 모범사례로 보고 있다.

금융경제위기(IMF)와 천안함 폭침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단합된 모습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왔다.

이번 국가보훈처의 기능개편과 명칭변경을 통해 선진 보훈행정이 실현될 것이고, 나라사랑교육의 내실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면,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도 온 국민이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정신 함양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국민통합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보훈처의 행정 변화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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