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박보검 "'응답하라 1988' 촬영,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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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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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응답하라 1988'를 찍으면서 외로웠다."

박보검이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에서 형들과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 주로 혼자 바둑을 둘 뿐이었다. 다른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하는 장면이 없어서 솔직히 외로웠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형들과 가까워졌다. 형들이 날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여행을 가자고 했다. 이번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박보검이 말수가 적어 드라마 촬영하면서 대화가 없었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가까워지고 친해졌다. 다른 친구들도 똑같이 느낄 것이다. 박보검과 속을 털어놓는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는 동사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 '쌍문동 4 형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출연한다. 지난 1월, 태국 푸켓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를 즐기던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가 현지에 잠복해있던 나영석 PD를 비롯한 꽃청춘 제작진에 이끌려 급작스럽게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났고, KBS '뮤직뱅크' 촬영 일정으로 미리 귀국했던 박보검이 ‘뮤직뱅크’ 생방송이 끝난 직후 KBS 앞에 숨어있던 제작진에게 이끌려 나미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두 달여 동안 ‘응답하라 1988’ 제작진과 면밀히 연계하여 비밀리에 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이들이 여행할 나미비아는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이라고 알려진 나라로,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사회 시스템도 안정화 되어있는 곳이다. 오렌지색 사막 듄 45와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유명한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또 최종적으로는 세계 3 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에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19일 밤 9시 4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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