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중단]현대아산 “안타깝다···하루빨리 조업 재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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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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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대북사업 대표 업체인 현대아산은 10일 정부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대응으로 개성공단 전면 조업 중단 조치에 대해 “개성공단의 개발권자로서 공단의 잠정중단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입장을 통해 “하루속히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개성공단 조업이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내에서 숙박시설인 송악프라자와 송악프라자 내 면세점, 한누리 주유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소속 직원은 25명이며 현재 8명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이다.

현대아산은 공단 관리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소방서 확충 2차 공사 등 시설 개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북한의 핵실험 이후 공사도 전면 중단됐다.

특히 5·24 경제제재 조치로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2단계 지원시설 프로젝트는 사업 구상만 해놓고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650명으로 제한되면서 숙박시설 수입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현재도 매출 손실을 떠안고 있다. 회사측은 160일 간의 가동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던 2013년과 비슷한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지난 7년여간 1조원이 넘는 매출손실을 봤다. 관광업무 등 대북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은 4분의 1 규모로 줄었다.

현대아산측은 현재의 제재·압박 국면이 아무쪼록 대화 국면으로 넘어가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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