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주요 수요층 '20·30'세대 사로잡는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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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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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2030 세대 젊은 수요층이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작년 7월 GS건설이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1차’의 세대별 계약자 비율을 살펴보면 30대 계약자가 전체의 34.7%를 차지해 40대(33.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같은 해 5월 경기도 화성에 공급한 ‘신동탄 SK뷰파크 2차’ 역시 30대 이하 계약자가 전체의 38.3%로 40대(32%)와 비교해도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에 젊은 수요층이 늘어난 것에 대해 치솟는 전셋값을 원인으로 들었다. 지난해 말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679만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11%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1년 사이 9.57%, 수도권은 8.33%나 올랐고, 계속된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젊은 수요층이 분양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난 상황은 현재도 지속돼 올해도 내집마련을 하려는 20대, 30대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신규 분양시장에 2030세대 수요자들이 떠오르자 건설사 또한 그들의 입맛에 맞춘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대 학부모 수요층을 공략해 단지 내에 학교와 어린이집을 조성하거나 여가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2030세대의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 단지도 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저금리와 전세난이 지속되자 30대도 내집마련에 뛰어 들고 있고 그러한 상황을 반영한 2030세대 맞춤설계 아파트가 최근 아이디어 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저렴한 분양가와 중소형 평형대는 구매 부담이 적어 젊은 수요층이 많이 찾고 있고 여기에 뛰어난 보육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더해진 단지는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지난해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초등학교 2개소와 학교 내 병설유치원, 시립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단지 내에 설립되고 축구장 15배 크기의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총 6개로 이루어진 테마파크는 스포츠파크, 라이브러리 파크, 피크닉파크, 에코파크, 칠드런파크, 포레스트 파크 등 입주민들이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사진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6블럭 석경투시도]



분양가 또한 저렴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 대 후반.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착한 분양가로 공급돼 2030세대 젊은 수요자들이 더욱 청약이나 계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두산건설,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두산건설은 광주시 계림동에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에는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운동시설, 입주민 전용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장 등 놀이, 휴식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이 마련되며, 맞벌이 부부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도 조성된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 특별분양 혜택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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