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새집’ 레인보우 지숙, “요리실력 전수자는 아빠···살림하는 아빠에 예쁜 부엌 선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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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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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이돌 대표 요리왕으로 ‘쑥장금’이라는 별명을 얻은 레인보우 지숙이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헌집새집’)에서 요리실력의 비결을 밝혔다.

지숙은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만든 요리를 공개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요리 실력을 드러내 화제가 된 자타공인 ‘요리돌’이다. 최근 진행된 ‘헌집 새집’ 녹화중 MC 김구라로부터 “1등 신부감인데 어떻게 그렇게 요리를 잘 하게 됐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비결은 바로 아빠”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오랫동안 정육점을 하셨다. 고기를 잘 만지시는 건 기본이고, 원래 요리를 잘하신다. 아빠에게 직접 배우며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곤해서 블로그를 쉬고 싶을 때도 아빠가 ‘재료 준비 해놨으니 빨리 와라’며 채찍질을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2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가 혼자 살림을 하신다”며 “후드가 없어 생선을 구워주실 때는 밖에서 구워 오신다. 이번 기회에 부엌을 새롭게 인테리어해서 아빠가 더 이상 밖에서 생선 굽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지숙의 부엌은 오래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식기 건조기와 김치 냉장고를 비롯해 후드도 없는 가스레인지 등이 발견돼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숙은 부엌을 공개하며 “아빠에게 요리도 배우고 블로그 활동을 하며 오랜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공간이다. 무엇보다 아빠가 혼자 요리하실 때 힘든 점들이 많아 안타깝다. ‘헌집새집’ 출연을 계기로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실용적이며 멋진 인테리어를 부탁했다.

‘헌집새집’ 방송 후 처음으로 펼쳐진 부엌 인테리어 대결은 풍수인테리어의 대가 박성준-정준하 팀과 고택 전문가 트랜스리포머 김도현-허경환 팀이 나서 치열하게 경합했다. 4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헌집새집’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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