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인력전환배치, 조선인력 업무 복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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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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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은 회사 인력 전환 배치에 대해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난 2010년 비조선 부문으로 이동한 직원들 가운데 일부가 조선 부문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작업 물량 부족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치로 조선 부문 900여명을 비조선 부문으로 전환배치시킨 바 있다. 이번 조치는 2010년 건설장비, 전기전자, 엔진기계 등에 배치한 272명을 복귀시키는 일환이라는 것이다.

건설장비사업본부에 배치됐던 32명은 교육을 마친 뒤 2명은 1월 5일부, 나머지 30명은 1월 20일부로 현업에 배치 완료됐으며, 전기전자 170명, 엔진기계사업본부 70명 등은 개인별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세계 경기 침체로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의 물량이 줄어들면서 조선사업본부의 전출 인원을 다시 복귀시켜 기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조선 기술인력 양성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기술력을 보유한 기존 인력을 복귀시키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회사는 최근 수년에 걸쳐 불거진 조선 부문의 품질 문제를 비롯, 선박 발주 취소, 인도 지연 사태 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숙련공 부족이라는 판단했다.

회사측은 “현재 건설장비 일부 인력은 노조와의 협의 하에 조선사업본부로 전환배치가 완료되었으며, 엔진, 전전사업본부의 대상 인원도 개인별 면담을 거쳐 전환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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