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만난 1800명 중학생들 "꿈을 가지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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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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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 28일 진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진행 중인 충남대 캠프를 방문하여 중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삼성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그룹은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2016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을 2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6개 대학에서 3주간 진행된 올해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250명과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50명, 대학생 강사 602명, 학부모 1668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 수학 집중 교육을 받았다.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1학년은 영어 21점, 수학 20점 평균 점수가 올랐고, 2학년은 영어 20점, 수학 23점 등 평균 점수가 향상됐다.

캠프 기간 동안에는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와 대학생 강사들이 본인의 전공을 소개하는 대학 전공 설명회 등 문화체험과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캠프를 마치는 시점에 본인의 변화된 모습에 스스로 놀라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웠다.

경북대 캠프에 참여한 김하윤(가명, 경북 진량중2) 학생은 "캠프 초기에 적응이 힘들어 포기하려고 했지만 진로특강과 대학 전공 설명회를 듣고 초등학교 교사라는 꿈을 갖게 됐다"며 "드림클래스 캠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게 도와준 대학생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남대 캠프를 방문해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수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강사 3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방학 동안 힘들겠지만 보람 있는 일이니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군인, 소방관, 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로 항상 감사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부모님 덕분에 우리가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모님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여름 전남대 캠프를 방문한 것에 이어 삼성드림클래스 캠프에 2년 연속 방문했다.

한편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이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며 장학금도 지급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올해 겨울캠프까지 중학생 4만4220명, 대학생 1만2335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여름캠프를 통해 중학생 1800명, 대학생 602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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