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회장 "AI 인류 최대과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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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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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증가., 교육, 기후변화 등 대책 마련에 도움 줄 것 예상

[사진=에릭 슈미트 트위터]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인공지능은 인류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회장 에릭 슈미트는 AI가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들인 인구증가, 기후변화, 교육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비즈니스는 12일 보도했다. 

AI의 급속한 발전은 광대한 양의 정보를 분석하는 것을 통해 과학자들로 하여금 문제의 '원인과 결과' 고리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에릭 슈미트는 뉴욕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서 주장했다. 

“AI는 (정보를) 탐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를 도울 것이다"라고 슈미트 회장은 말했다.  그는 또 "미래에 AI 기술을 이용해 '(인간)에릭-(디지털)에릭'이 공존하는 것을 꿈꾼다면서, 인간 에릭이 피와 살로 이루어졌다면, 디지털 에릭은 나를 돕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마이크 슈뢰퍼 최고기술경영자 (CTO) 역시 “AI 기술의 힘은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는 실리콘 밸리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산업분야라고 블룸버그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들은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11일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비영리 회사 ‘오픈AI’ 창립 발표를 했다. 창립 멤버는 머스크 CEO와 헤지펀드업체 클래리엄 캐피턴 사장 피터 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링크드인 회장 리드 호프먼, 창업투자사 와이컴비네이터(YC) 사장 샘 올트먼, 창립 파트너 제시카 리빙스턴 등이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포시스, YC 리서치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오픈AI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인류 전체에게 도움이 되는 디지털 지능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돈을 버는 부문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 창립자들은 총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출자하지만 향후 몇년 동안은 이 중 일부만 사용할 방침이다. 

애플 역시 며칠 전인 지난 8일 또다른 AI 스타트업인 이모션트 (Emotient Inc.) 인수에 나서면서 인공지능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에 설립된 이모션트는 감정분석을 위한 기계학습 기술 분야에서 여러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최대 하루 10만 개의 얼굴 이미지를 모아 서로 다른 표정을 잘 인식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마케팅 및 의료 서비스,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업체 보컬IQ와 스마트폰용 사진 인식 기술업체 퍼셉티오를 인수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I의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꼽으면서 공격적인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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