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출산친화적 환경, 기업의 협조·참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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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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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와의 대화.협력선언 행사'에 참석, 참석자들과 함께 실천선언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병원 경총 회장, 최경환 부총리, 정진영 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위해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협조와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가 주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선언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일·가정 양립제도의 실천을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문화·제도가 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경제계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천 선언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서의 한 걸음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고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면서 "당장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내수 부진, 노동력 부족으로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는 청년들이 결혼 생활을 주저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 "결혼 후에도 장시간의 근로로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려워 출산을 미루거나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청년고용절벽 해소 대책과 노동개혁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청년들에게 일자리, 더 나아가 결혼·출산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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