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니온페이 '모바일페이' 출시...알리페이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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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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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4대 국유은행 등 20개 은행과 손잡고 '윈산푸' 출시

  • 애플페이, 알리페이 '도전장'

중국 모바일결제시장 동향[자료=중국 시장조사업체 어낼리시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카드공룡’ 차이나 유니온페이(中國銀聯)가 스마트폰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며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을 주름잡는 알리페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니온페이가 12일 중국 4대은행인 공상·농업·중국·건설은행을 포함한 20여개 상업은행과 손 잡고 모바일 결제서비스 ‘윈산푸(雲閃付, 퀵패스)’를 출시했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거래은행 모바일 뱅킹 앱에 접속해 ‘윈산푸’ 카드를 개통하면 된다. 그러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따로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윈산푸 카드를 열고 카드 결제기에 갖다 댄후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카드 셋업에 필요한 시간은 약 30초, 결제에는 단 2초만 소요된다고 유니온페이 측은 설명했다.

중국 '카드공룡' 유니온페이가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윈산푸'를 출시했다. [사진=바이두]


이를 위해 유니온페이는 지난 11월 20여개 상업은행과 각기 서로 달랐던 NFC 표준을 모두 통일했다.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지만 내년 1분기 애플 아이폰에서도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현재 윈산푸는 맥도날드, 까르푸, 왓슨 등 주요 25개 소매 브랜드 산하 매장과 1만 여개가 넘는 각종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스원차오(時文朝) 유니온페이 총재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과 전통산업을 접목해 발전시킨다는) 인터넷플러스 전략, 결제혁신, 서민금융(普惠金融) 발전의 새로운 성과"라며 "각 업계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이페이(范一飛)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도 “윈산푸 출시는 중국 은행카드산업 발전에 새로운 시사점을 가져다 줬다”며 "업계가 중국 모바일 결제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온페이는 현재까지 중국의 유일무이한 신용카드 결제사다. 그 동안 가만히 앉아서 신용카드 수수료를 챙기며 시장을 독점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신용카드 결제시장의 빗장이 풀린데다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텐페이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결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애플페이의 중국 진출도 임박하면서 그 독보적 지위가 점차 흔들리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중국 모바일결제시장 거래액은 4조3914억 위안(약 79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39% 성장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은 알리페이가 71.5%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어 텐페이가 1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유니온페이의 시장 점유율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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