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카텔 루슨트 차세대 기지국 기술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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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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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는 알카텔 루슨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차세대 집중형 기지국(C-RAN)’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차세대 C-RAN’은 기능 재배치를 통해 원격기지국과 집중기지국 사이의 데이터를 사용자 간 근거리 통신망(Ethernet)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광케이블 구간에서 전송하는 데이터량을 롱텀에볼루션(LTE) 환경 대비 10분의 1 이하로 줄여 사람이 운집한 장소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KT 5G R&D 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시연은 상용 LTE 주파수와 인터넷 광케이블을 활용해 ‘차세대 C-RAN’이 구축된 환경에서 시행됐다. 기존 LTE 환경 대비 10분의 1의 대역폭만으로 4개의 단말에서 동시에 Full HD 비디오가 끊김 없이 재생되고 LTE와 동일한 데이터 전송 속도(DL : 148.7Mbps, UL 41.8Mbps)로 서비스 가능함이 검증됐다.

KT는 이번 시연 성공을 통해 ITU 등의 국제기관 5세대(5G) 이동통신 요구사항을 만족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Massive MIMO, mmWave, New RAT 등의 5G 주요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 알카텔-루슨트 유지일 사장은 “KT와의 5G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커버리지 시나리오와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 기업망 등 특정 시장 분야에서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요구 사항 점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5G 기지국 구조 검증을 위한 차세대 C-RAN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에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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